원광대병원, 베트남에서 펼친 국경없는 인술

입력 2015-03-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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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현장 (사진=원광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에서 의료봉사와 보건교육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단장 박성훈 교수)은 의대병원, 치과병원, 원광대학교 ris사업단,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의학과를 비롯한 진료과 의사 8명을 비롯하여 총26명의 봉사단원이 참가했다.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타이응우옌성 싸푸앙자오는 의료, 교통, 교육등 사회 인프라 자원이 낙후 된 지역으로 기본적인 의료 혜택도 접하기 어려운 오지 지역이어서 해외의료봉사단 일행은 짧은 기간 동안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던 현지 주민 2010여명을 진료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의료봉사 활동 기간 중 해외의료봉사 활동 역사상 처음으로 새 생명 탄생이 더해져 기쁨과 의미가 더욱 커졌다.

오지에 살고 있는 흐멍족(묘족) 여성이 의료봉사활동 장소를 찾아왔으며, 30여분의 진통 끝에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한 상태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지만, 산부인과 팀원들의 노력으로 과다출혈이나 신생아 문제가 발생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원불교 하노이교당과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족모임인 한베가족(한국베트남가족)협회가 원활한 진료를 위해 통역을 돕고, 타이응우옌 의약대학과 정보 및 학술 교류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MOU 체결을 앞두는 등 민간외교의 협력기반 조성과 유대관계를 구축하게 된 커다란 성과도 올렸다.

봉사단장인 박성훈 영상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와 많은 인연이 있는 베트남에서 국경없는 의료봉사 활동을 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고 이런 의료봉사를 기점으로 베트남 타이웅엔 의약학대학과의 교류회에 진전을 가져왔다”며 “일회성 의료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의 기반 마련을 위한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1996년 연변 하계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2014년 네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2015년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등 총 14건의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 1월7일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으로 두 번째 의료봉사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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