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기우성·김형기 사장 공동 대표로 선임

입력 2015-03-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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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제약 등 다른 주력사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예정

셀트리온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축성의 시기가 완료되고 수성의 시기로 전환되는 2015년이 되면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꾸겠다’던 오랜 약속을 지켰다.

셀트리온은 20일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서정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기우성(아래 사진 왼쪽)·김형기 두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 기우성 사장은 생산·품질·임상허가 부문을, 김형기 사장은 경영관리·재무·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진=셀트리온)

서 회장은 향후 이사회 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전략 구상,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셀트리온 창립 초기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온 서 회장은 회사의 사업모델이 완성되고 안정적 성장단계로 접어드는 2015년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밝혀온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셀트리온그룹이 오너 경영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함을 알리는 첫 시작으로, 셀트리온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주력 회사의 대표이사도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은 사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초기에는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이달 중 각각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옮긴 홍승서 사장을, 셀트리온제약은 2013년 9월부터 회사운영을 총괄해 온 김만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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