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박정희 가옥 17일부터 시민개방

입력 2015-03-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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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을 복원해 17일부터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당동 62-43번지에 있는 해당 가옥은 박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장충동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공관으로 1961년 8월 이주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곳이자 현대정치사의 중요 전환점이 된 5·16 군사정변이 계획된 곳이다.

특히 1930년대 신당동에 대단위로 조성된 ‘문화주택’ 중 오늘날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우리 주거사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했다. 문화주택은 1930년대부터 유행한 새로운 주거 형태로 서양식, 일식, 한식이 절충된 형태이다.

시는 문화재청이 이 가옥을 2008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한 이후 복원·재현 공사를 지난해 마쳤다. 가옥의 소유자인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는 문화재 관리를 시에 위임했다.

시는 가옥을 복원할 때 대통령 거주 시기인 1958∼1961년 당시 모습으로 재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가옥 내부는 대통령 가족이 거주한 당시의 모습을 유족과 친척 증언, 사진, 언론 자료를 근거로 재현했다.

가옥 마당은 상시 개방하며, 실내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관람은 하루 4회, 회당 관람 인원은 15명 내외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추석, 기념행사 때는 쉰다.

시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내각을 구성한 사적 497호 ‘이화장’과 2대 대통령이 살았던 사적 438호 ‘윤보선 가옥’도 복원을 마치는 대로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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