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그리스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6억유로 확대

입력 2015-03-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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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ELA 지원기간ㆍ한도 조정…전체 지원규모 6940억 유로로 늘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6억 유로 확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이로써 그리스에 대한 ECB의 ELA 규모가 총 6940억 유로(약 827조8587억원)로 늘어났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ECB는 긴급유동성지원 기간을 2주 연장하고 지원한도도 650억 유로에서 683억 유로로 늘린 바 있다.

그리스 은행들은 ELA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ELA 프로그램의 대출금리는 ECB 신용창구를 통한 대출보다 높게 책정돼 그리스 중앙은행은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을 안게 된다.

지난달 ECB는 ELA 프로그램이 재정으로 흘러들어갈 것을 경계, 기간과 지원한도를 조정하기 전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한 대출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리스 은행들 사이에서 유동성 확보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유지된 ELA를 통한 자금지원으로 유동성을 확보했고 이에 ELA에 대한 그리스 은행의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한편 그리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경제문제를 해결해 채권단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OECD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그는 “OECD와 손잡고 국제채권단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분할 지원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리스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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