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첫 담화서 '부패척결' 거듭 강조 왜?

입력 2015-03-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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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20여일만에 첫 대국민담화를 통해 부패척결 의지를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리는 12일 담화에서 "취임 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국정현안을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다"며 고질적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기강을 국정운영의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또한 "경제살리기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는 고질적인 부패구조와 기강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와 개혁성공 등 국정과제 추진이 힘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4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활성화와 개혁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동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고, 공직사회 기강이 바로서지 않고서는 이들 과제를 이룰 수 없다"며 공무원 기강확립, 부정부패 척결, 활기찬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 등 3대 중점과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총리는 지난달 17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공직개혁의 시작은 공직기강의 확립이라고 생각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국무총리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주요 비리 사례로 방산비리, 해외자원외교,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공적문서 유출 등을 꼽은 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가기강이 무너지고 국가 근간을 위협하고 있는 신호"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김영란법의 국회 통과 등에서 보여주었듯 반부패 정책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것도 이 같은 담화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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