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김포 거물대리 일대 특별단속…오염배출업체 62곳 적발

입력 2015-03-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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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공장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한 경기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에 난립한 업체들 62곳이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4∼10일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이 거물대리 일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단속을 해 사업장 86곳 중 62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거물대리는 하ㆍ폐수처리장 등 환경 기반시설 없이 주거지역에 공장이 설립돼 환경오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난개발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012년 2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680건의 환경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

이번에 적발된 62곳 사업장은 모두 67건의 환경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7곳은 고발, 25곳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적발된 62개 사업장의 구체적 위반 내용 67건을 살펴보면 대기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가 32개소로 가장 많고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가동 3개소, 폐기물 무허가 처리업 1개소, 기타 26개소 등이다.

주물공장 10곳은 대기 시료를 검사한 결과 벤젠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이 검출되고 무허가로 확인됐다.

이 중 조일공업은 분진 20톤을 지붕과 벽면이 없는 옥외에 부적정하게 보관하고 일부 분진을 우수(빗물)로에 흘려 내보내기도 했다.

금속제품제조업체 협영은 대기 배출시설인 도장시설과 폐수 배출시설인 금속제품 제조시설(절삭유 배출시설)을 설치ㆍ운영하면서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았다.

제일산업개발(금속제품제조)과 반도산업사(합성수지제조), 바이하츠(금속제품제조) 등도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배출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태경산업(금속제품제조)과 대성연료(목재가공)는 대기 배출시설인 피막, 도장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불법 배출했다.

더욱이 KP중전기(변압기 재활용)는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고 변압기를 해체하고 변압기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절연유 20톤(100드럼)을 부적정하게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연유에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인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이 함유돼 있을 개연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채수만 환경부 환경감시팀 과장은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할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 방지시설의 개선을 이끌고 기술지원도 병행하여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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