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국방 혁신도시’ 조성 속도낸다

입력 2015-03-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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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이전 군사교육클러스터 구축… “육군사관학교 유치에도 나서겠다”

▲국방대학교 조감도.
우리나라 국방 핵심기관이 밀집해 있는 논산시가 지역을 국방산업 집적지로 만들고자 체계를 재정비하고 추진 속도를 높인다.

이에 충청남도와 논산시는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꾸리고 국가 주도의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11일 충청남도와 논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는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군 전문가와 국방 산업 관련 인사,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지역의 지정학적 여건과 국가 정책 변화 등을 활용해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정책적 공감대 확산, 도 정책 추진 뒷받침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회는 계룡·논산지역 국방산업단지 조성이나 국방전력지원체계연구소 유치 등도 추진한다. 도는 국방산업단지 조성 타당성을 검토하고 입주 대상 기업 수요조사, 입지 검토·분석, 국방 산업단지 개발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8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방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전략을 세운 뒤 국가 주도 방식의 산단 조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16년 논산에 국방대학교가 들어서면 논산은 명실공히 국방도시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국방대학교는 지난해 11월 24일 이전 기공식을 하고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 이전 공사에 착수했다. 국방대학교는 앞으로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항공학교, 삼군본부 등이 인접해 있는 인프라와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국방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국방대 이전은 지난 2005년 6월 국토교통부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개별이전 공공기관으로 국방대를 선정하면서 시작됐고 2007년 1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논산 이전을 결정했다.

국방대 이전으로 논산시는 육군훈련소와 육군항공학교 등 이미 설치된 군사교육기관과 함께 국방클러스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육군사관학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직원과 학생, 가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60억원의 교부세 증가, 1000여명의 고용효과와 8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90억원의 부가가치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방클러스터 조성으로 호남선 KTX 훈련소 정차역 설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대 이전으로 이제 태릉에 있는 육군사관학교가 마지막으로 논산지역에 이전해 국방교육혁신도시로서 모습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국방대는 국가안보 분야 정책기획 및 기획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기관이며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만7207㎡(21만여 평) 부지에 총 3489억원(보상비 572억 포함)을 투입해 2016년 12월까지 교육시설 5개 동, 주거시설 20개 동, 종교시설 4개 동, 근무지원시설 36개 동이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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