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은 ‘보잉’ 한국 시장은 ‘에어버스’

입력 2015-03-12 10:46 수정 2015-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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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제공동개발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에어버스 A350의 모습.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지난해 신규주문 대수로 에어버스에 1위를 내주며 굴욕을 겪은 보잉이 올 들어 다시 자존심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에어버스를 보잉보다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항공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 합작기업 에어버스그룹은 지난해 1456대의 신규주문을 받으며 '신규 항공기 주문건수'에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을 제쳤다. 에어버스의 주문 대수가 전년(1503대) 대비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잉은 1432대를 주문해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다행히 올해 들어서는 또 다시 보잉이 에어버스를 앞서며 지난해 성적을 만회하고 있다. 보잉은 주문·인도 사이트를 통해 올 들어 2개월 간(2월 24일 기준) 69대의 순주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에어버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보잉의 약 3분의 1 수준인 28대를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체 글로벌 시장 성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만 보면 여전히 에어버스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에어버스 항공기 5대(대한항공), 보잉 2대(대한항공)를 주문했으며 올해 역시 에어버스 주문 대수가 총 28대(아시아나항공 25대, 대한항공 3대)로 보잉(대한항공 16대)을 2배 가량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두 항공기 제조사는 전년보다 6% 늘어난 1352대를 인도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항공사의 노후 비행기 교체, 아시아의 높은 수요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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