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노조 희망퇴직 반발…회사 압박

입력 2015-03-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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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여사원을 상대로 한 회사 측의 희망퇴직 방침에 반발, 쟁의행위를 포함한 투쟁에 나서겠다며 회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조는 9일 "회사가 희망퇴직을 가장한 여성 조합원과 여사원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노조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쟁의행위를 포함한 투쟁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일부터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주일간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회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여직원에게 최대 40개월의 급여와 자기계발비 1천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장기근속 대상 포상과 명예 승진 등도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 사원 1천5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에 이어 여사원을 상대로 추가 희망퇴직이 진행되자 쟁의행위 카드까지 내민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퇴근 시간에 회사 정문 앞에서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투쟁 대열에 생산직뿐만 아니라 사무직, 여성조합원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희망퇴직 대상 여사원의 행동지침으로 정리해고 반대 리본 달기, 정리해고 반대 집회 동참, 면담 시 면담 내용 녹취해 노조 전달하기, 구조조정 반대 결의 서명운동 동참 등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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