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리퍼트 미국 대사 내주 수요일 퇴원 예상"

입력 2015-03-07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오전 괴한의 습격을 받고나서 긴급히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이르면 다음주 수요일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수술을 집도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7일 "내주 월∼화요일에 걸쳐 얼굴의 실밥을 제거한 뒤 수요일 정도에 퇴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주치의인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날 상처를 개봉해 치료했고 염증이나 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교수는 "상처가 깨끗하고 환자도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며 "어제부터 걷기 등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했고 오늘은 샤워까지 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현재 환자가 왼쪽 팔의 통증을 가장 힘들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입해 통증을 조절하는 중"이라며 "다른 후유증은 수술 때 많이 커버됐기 때문에 퇴원 전까지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장 문제가 됐던 손목 통증과 관련, 통증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자가 통증 측정평가'에서 리퍼트 대사가 어제는 조금 심한 정도의 통증인 7 수준으로 표시했다가 오늘은 4 수준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자가 통증 측정평가는 0에 가까울수록 전혀 통증이 없다는 의미이고 10에 가까울수록 극심한 통증이 있음을 뜻한다.

윤 원장은 "대사가 어제 병문안을 온 인사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누는 등 빠른 컨디션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그저께 밤에는 잠을 잘 못 잤는데 어제는 오후 7시께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한두 차례 깼다가 의료진이 아침 회진하는 오전 7시까지 비교적 숙면을 취했다"고 부연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아침회진 때 혈압 123/74, 맥박 53, 체온 36.5도를 보여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진에게 한국어로 "모두들 안녕하세요"라고 또렷하게 말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9,000
    • -1.95%
    • 이더리움
    • 4,558,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869,500
    • +1.7%
    • 리플
    • 3,057
    • -1.55%
    • 솔라나
    • 199,500
    • -3.34%
    • 에이다
    • 620
    • -5.05%
    • 트론
    • 432
    • +1.65%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45%
    • 체인링크
    • 20,410
    • -3.68%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