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우디 워렌버핏에 “한국 문화산업 투자를”

입력 2015-03-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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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중동 4개국 순방 중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킹덤홀딩사(KHC) 알 왈리드 회장을 만나 한국 문화사업에 투자를 당부했다. 알 왈리드 회장은 관심을 표명하며 즉각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문화산업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제안하며 “한국은 문화산업 융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화상품을 기획·제작·구현하고 나중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창의적이고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가 창출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알 왈리드 회장은 “대통령께 문화산업 관련 말씀을 듣는 즉시 관심이 생겼다. 주사우디 한국대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전달해 달라”고 호응한 뒤 “인도적 활동 및 문화를 활용한 여러 활동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알 왈리드 회장은 중동의 대표적인 갑부이자 국제 투자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우디 방문 중 한국투자공사(KIC)는 KHC와 공동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알 왈리드 회장은 “서로 윈윈하는 협력 모델로 양국이 함께 하자”면서 호텔산업 공동투자 외에도 기술 분야 투자와 사우디 부동산 투자, KHC에 대한 투자 등도 투자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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