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80억원 콘텐츠 지원사업 공모절차도 없이 진행"

입력 2015-03-04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하는 280억원대 콘텐츠 지원사업이 공모절차도 없이 민간 보조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국회의 요구에 따라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콘텐츠 지원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1~2014년 28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112건의 콘텐츠 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공모 절차도 없이 임의로 민간 보조사업자를 지정했다.

또한 보조사업자의 계약절차에 대한 세부지침도 마련하지 않아 일부 사업자들이 수의계약을 남발하거나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는 등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저해됐다.

문체부는 보조사업자인 모 협회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1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목적외로 사용하고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진흥원은 부서별로 보조사업자의 자부담 기준, 인건비 집행기준 등을 제각각 운영하고 있어 보조사업자의 혼란 및 형평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자가 자부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보조금을 환수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해 6000여만원의 보조금을 환수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92,000
    • +0.64%
    • 이더리움
    • 4,351,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53%
    • 리플
    • 2,846
    • +2.15%
    • 솔라나
    • 189,800
    • +0.96%
    • 에이다
    • 564
    • -0.88%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40
    • +0.74%
    • 체인링크
    • 18,910
    • -0.16%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