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2월 전세가율 70.6% '역대 최고'

입력 2015-03-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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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셋값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은 25개구 가운데 10개구의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했다.

2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로 1998년 12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4월(63.3%)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약 70.0%(69.96%)에서 지난 1월 70.2%로 70%를 돌파한 뒤 2월에 다시 0.4%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7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서울의 전세가율 역시 평균 66.8%로 199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성동(70.2%)·강서(70.0%)·구로구(70.2%) 등 세 곳이 지난달 들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구 가운데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곳은 지난 1월 광진·동대문·서대문·성북·중·관악·동작구 등 7곳에서 2월에는 이들 7곳과 성동·강서·구로구까지 10곳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73.8%였고,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57.8%였다.

수도권(68.6%)에서는 경기도가 지난 1월 69.5%에서 2월 70.1%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인천은 7.2%로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78%로 가장 높았고, 대구 75.9%, 울산 72%, 대전 71.1% 등의 순이었다. 부산도 69.9%도 70%에 육박했다.

이 외에도 경북은 75.5%, 전북 75.4%, 충남 74.9%, 강원도 73.5% 등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은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오른 데 비해 전세가격은 0.38%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전세값 상승폭이 컸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오른 반면 전셋값은 0.62% 올라 전셋값 상승폭이 매매가 상승폭의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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