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 1089조원 ‘사상최대’…작년 4분기 증가액 역대최대 수준

입력 2015-02-26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분기째 증가세…정부 부동산대출 완화 및 저금리 기조 영향

가계빚이 지난해 4분기에 역대 가장 큰 액수가 늘면서 1089조원을 기록했다. 또 사상 최대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금융대출 완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주요인이다.

한국은행 26일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은 1089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8% 증가했다. 올해 추계 인구가 5062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1인당 2151만원 정도의 빚을 진 셈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이다.

가계신용은 2013년 1분기에 전분기비 0.1% 감소한 이후 줄곳 7분기째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작년 4분기 증가율 또한 2013년 4분기(2.8%) 이후 1년내 최대다. 특히 증가액은 29조8000억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4분기 이후로 가장 크다.

또 가계신용을 연간으로 보면 2013년말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새 67조6000억원 늘었다. 이중 은행 주택담보대출(38조5000억원)이 57%를 차지, 가계빚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작년 8,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그해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부동산 대출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주효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작년말 102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7조6000억원 늘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519조6000억원)이 전분기비 17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15조4000억원 늘어 대부분이었다.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신탁·우체국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226조2000억원)은 5조2000억원 불었다.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기타대출이 전액 차지했다.

이밖에 대부사업자, 증권사, 자산유동회사 등 기타금융중개회사의 가계대출(85조9000억원)이 석달새 2조원 늘면서 4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59조6000억원)은 2조2000억원 늘어 플러스로 전환됐다. 통상 4분기에는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신용카드 결제가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88,000
    • -3.57%
    • 이더리움
    • 3,262,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3.65%
    • 리플
    • 2,163
    • -4.21%
    • 솔라나
    • 133,600
    • -4.5%
    • 에이다
    • 406
    • -4.69%
    • 트론
    • 451
    • +0.45%
    • 스텔라루멘
    • 251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30
    • -1.92%
    • 체인링크
    • 13,710
    • -5.64%
    • 샌드박스
    • 124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