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형 KIEP 원장 “韓경제 구조적 침체…금리인하 실효성 없어”

입력 2015-02-25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25일 연세대에서 열린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한국의 정책 대응’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의 실효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이 금리를 정상화(인상)하게 되면 우리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확실한 효과가 있지 않다면 이자율을 낮출 필요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정상적인 경기 침체에서는 금리 인하의 효과가 있지만, 경기적 침체가 아닌 구조적 침체에서는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며 “현재는 후자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이에 따른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펀더멘털 회복 속도에 맞게 이뤄진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고 지나치게 빠르거나 혹은 너무 늦어지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우리나라는 단기 외채가 줄어들고 있고, 외환보유가가 많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며 "가계부채를 보더라도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2013년 3월 기준 소득 4분위 가계의 전세자금대출이 35%에 육박하는 등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부동산 부채의 경우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을 받아 전세로 사는 4분위 가계의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노사 11시간 마라톤 협상에도 빈손⋯오늘 마지막 조정 돌입
  • 코스피 7800시대, '정당한 상승' VS '너무 빠른 과열 상승'
  • 가계대출 막히고 기업대출은 좁고⋯인터넷은행 성장판 제약 [진퇴양난 인터넷은행]
  • 1000만 탈모인, ‘게임체인저’ 기다린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토스증권, 화려한 성장 뒤 전산 오류 ‘공동 1위’⋯IT투자액 대형사의 4분의 1[문제아 토스증권①]
  • 이란보다 AI...뉴욕증시 상승ㆍS&P500 첫 7400선 마감
  • 부실 우려에 금리 부담까지…중소기업 ‘좀비기업’ 경고등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매물 잠김 우려…‘비거주 1주택 예외 카드’ 먹힐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57,000
    • +0.02%
    • 이더리움
    • 3,440,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14%
    • 리플
    • 2,169
    • +0.7%
    • 솔라나
    • 143,100
    • +1.63%
    • 에이다
    • 412
    • -0.24%
    • 트론
    • 518
    • +0.97%
    • 스텔라루멘
    • 2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160
    • -1.1%
    • 체인링크
    • 15,530
    • -1.02%
    • 샌드박스
    • 121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