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혈액제제ㆍ독감백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5-02-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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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사업부 실적 개선 기대…매출 및 이익 성장 전망

SK케미칼이 올들어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혈액제제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생명과학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혈액제제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북미 시장이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국내 혈액제제 시장은 녹십자가 85%, SK케미칼이 약 15%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SK케미칼은 최근 적극적으로 혈액제제 사업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KDB캐피탈을 통해 자금모집에 들어갔다. 모집 자금은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1000억원을 유치한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11월 향후 3년간 사업 관련 설비 확장을 통해 1000억원 내외로 생산 가능한 현재의 혈액제제 관련 매출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2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확대한 Capa를 통해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을 상용화, 올가을부터 백신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말 세포배양 방식의 3가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제품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한 바 있다. 또 올 하반기 4가 독감백신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백신 매출의 증가와 CSL과 공동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3상 완료, 그리고 자체 개량신약의 수출 호조로 생명과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높은 한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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