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페이팔 피터 틸… '핀테크' 회동

입력 2015-02-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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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사진제공=삼성전자,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과 회동했다.

이 부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틸과 만나 핀테크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틸은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뒤 이베이에 매각했고, 빅데이터 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세워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특히 기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로 활약하면서 링크트인, 옐프 등에도 투자를 하는 등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로 불린다.

업계는 이 부회장과 틸의 이번 회동이 삼성전자가 최근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하는 등 애플페이에 맞설수 있는 자체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칭)’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빅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프록시멀데이터를 인수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분야 등에 잇따라 투자해온 만큼 이번 회동에서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창조적 독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제로 투 원’을 펴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리기도 했던 틸은 24일 오후 연세대에서 강연을 하면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김동훈 경영대학장,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삼성동 서울컨벤션에서는 네이버와 이베이코리아 관계자 등 IT기업인 및 교수 2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미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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