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총 광고비, 9.6조… 세월호 여파ㆍ민간소비 감소 탓

입력 2015-02-24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일기획,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올해 9조9000억원 전망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9조6000억원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2013년(9조5893억원)보다 0.6% 성장한 9조64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음에도 소폭 성장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제일기획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 축소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따른 스포츠 관심도 하락 △가계부채 증대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등 불투명한 대내외 경기상황 등의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이 광고마케팅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해 지상파TV 광고비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1조6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TV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으나 세월호 여파로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PTV의 고성장과 N스크린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시청률 감소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 포함)는 성장세가 둔화돼 2013년 대비 3.8% 성장한 1조43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MPP(복수채널 사용사업자)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PP(방송채널 사용사업자ㆍ프로그램 제공업자)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은 드라마와 예능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종편 4사 모두 2013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며, IPTV는 가입자수 확대 및 VOD로의 시청행태 변화에 따라 전년 대비 67% 급성장했다.

신문 광고 시장은 무가지와 스포츠지 시장 하락으로 2013년 대비 3.3% 감소한 1조4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잡지 광고 시장도 5.9% 감소한 4378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선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13년 대비 6.8% 감소한 1조8674억원으로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인터넷 검색 광고는 전년 대비 7% 하락한 1조2291억원, 노출형 광고(Display AD)는 6.4% 하락한 6383억원을 기록했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82.4% 성장한 8391억원으로 나타나 전체 광고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국내 총 광고비가 작년 대비 3.2% 성장한 9조9534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하락폭이 컸던 지상파TV를 중심으로 한 광고비 회복 및 N스크린 소비 활성화에 따른 모바일, IPTV 등의 지속 성장을 이유로 꼽았다.

지상파TV 광고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작년 대비 3.4% 성장한 1조74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IPTV 등 N스크린 광고 시장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해 연간 광고비 규모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이사
김종현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8]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77,000
    • -1.02%
    • 이더리움
    • 4,559,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02%
    • 리플
    • 3,044
    • -2.44%
    • 솔라나
    • 199,200
    • -2.06%
    • 에이다
    • 621
    • -3.27%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65%
    • 체인링크
    • 20,710
    • -1.19%
    • 샌드박스
    • 214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