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CEO들]한화그룹, 브리핑 대신 라운드테이블 ‘면대면’ 업무보고

입력 2015-02-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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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울산공장을 방문한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맨 왼쪽)가 직원들을 격려하며 파이팅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은 위기 극복의 해답을 현장경영을 통한 소통에서 찾고 있다. 현장과의 막힘 없는 소통이 사업의 시작점이라는 지론에서다.

지난해 12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부임한 김창범 사장은 여수와 울산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대표이사 부임 후 여수와 울산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서 현장과 긴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인원들을 현장에 배치했다. 각 사업부의 사업기획, 환경 안전과 특허업무 등 생산현장과 원활하게 업무협조가 필요한 인원들을 여수와 울산공장, 대전 연구소로 전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업무보고 단계를 줄이고 유관 부서와의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했다.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29일 취임한 후 10월 한달간 본사 41개 팀으로부터 하루 2~3개 팀씩 업무보고를 시행했다. ‘조직혁신의 아이콘’답게 업무보고도 기존의 딱딱한 형식의 브리핑이 아닌, 라운드 테이블에서 격의 없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 11월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경인지역본부를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까지 강남, 중부, 부산, 대구, 호남, 강북 지역본부 등 전국 7개 지역본부를 방문했다. 김연배 부회장은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부터 현장 영업력의 중요성에 주목했으며, 취임 당시에도 오랜 역사를 통해 이룩된 한화생명 영업의 강점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밖에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현장별 ‘안전보건 경영의 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매주 금요일 직원들과 면대면으로 회사 현황 및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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