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 2년래 최저치

입력 2015-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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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ㆍ말레이시아 CPI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

▲말레시아 통화 '링깃'. (사진=AP/뉴시스)

말레이시아 통화인 링깃의 화폐가치가 2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달러ㆍ링깃 환율은 3.652링깃을 나타내며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해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통화가치 수준을 기록했다.

링깃화 절하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중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링깃화 가치가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9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1% 상승하며 2009년 이후 가장 둔화된 상승률을 나타낸 것 역시 링깃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7월 금리 인상을 시행했던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역시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저물가가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를 연기시키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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