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IS악행 방지 위해 종교지도자 회의 개최”

입력 2015-02-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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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극단주의 대처 정상회의서 연설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등 폭력적 극단주의의 출현을 막고자 유엔에서 종교 지도자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세계 각종 종교의 지도자들을 한데 모아 IS 등이 준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반 총장은 “대쉬(IS를 지칭하는 아랍어)나 보코하람과 같은 국경을 초월한 신세대 테러 단체의 출현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극단주의자들은 사회 분열과 선동을 위해 충격적이고 끔찍한 참수나 방화, 스너프 동영상(실제 살인을 촬영한 동영상) 등을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활용한다”며 “희생자 또한 인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 납치, 강제결혼, 성노예 등 처참하고 조직적인 학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력적 극단주의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인명을 보호하려는 공동 노력에는 네 가지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 계획(액션 플랜)으로 유엔총회 의장과 함께 수개월 내에 종교 지도자들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관용 및 결속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행사를 주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극단주의자들은 증오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조화와 융합, 평화를 위한 포괄적인 전략으로 이에 맞서야 한다. 그러려면 냉철한 이성과 건전한 양식을 갖춰야 하고 공포가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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