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동양생명 매각 손익계산서는?

입력 2015-02-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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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견 보험사인 안방보험이 대주주인 보고펀드와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손익계산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일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보유지분 57.5%(6191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안방보험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의 지분을 주당 1만7880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주당 취득 단가에는 배당금(550원)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총 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보고펀드는 2006년 부터 3차례에 걸쳐 동양생명 지분에 투자해 57%가 넘는 지분을 주당 평균 1만3000원대에 매입했다.

보고펀드는 지난 2006년 주당 9000원에 동양생명 11.52%를 인수했고 2007년 동양그룹으로 부터 주당 1만2500원에 6.05%를 매입했다.

이후 상장을 통해 구주 일부를 매각한 보고펀드는 2010년 주당 1만8000원에 동양그룹으로 부터 지분 46.5%를 가져와 경영권을 보유하게 됐다.

동양그룹은 당초 동양생명을 다시 인수하기로 하고 지분을 넘겼지만 지난해 해체되는 상황을 맞아 이들의 우선매수권은 사실상 소멸됐다.

현재 동양생명의 주가(지난 16일 종가 기준)는 1만1500원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주가 대비 60% 가량 높은 금액으로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의 지분을 사게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을 주당 2만원 이상(약 1조24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여러번 추진했었지만,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며 “주당 1만8000원인 매각가격은 9년간의 이자 비용 등을 감안해도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것”고 말했다.

한편, 안방보험은 유안타증권과 이민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3%, 2.5%도 인수하기로 했다. 이 금액을 포함하면 매각가격은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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