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비용]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채권단은 한 푼도 손해 안봐”

입력 2015-02-16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물공사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개발사업(볼레오 사업)은 정상화되었을까?

3일 출간된 ‘MB의 비용’을 보면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광산운영 회사인 MMB는 그 후로도 2년 가까이 부도상황을 면하지 못했고 대주단과 한 달 미만의 초단기의 부도유예 계약을 열 차례나 맺으며 겨우 목숨을 연명해야 했다.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하고 모든 리스크를 떠안았음에도 광물공사는 계속 대주단에 끌려 다녔다. 그후 2014년 5월 MMB사가 약 354억원의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광물공사가 지급보증해 부도 딱지는 뗄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대주단은 단 한 푼의 손실도 보지 않고 사업으로부터 완전히 손을 뗄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광물공사가 볼레오 사업에 투자한 자금은 2014년 6월 현재, 1조598억원, 지급보증 3544억원, 각종 담보 1조 1343억원, 기타 6억여원으로 총 2조5492억원에 달한다. 279억원의 지분투자로 시작한 사업규모가 무려 97배나 불어난 것이다. 그런데도 볼레오 사업은 아직도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이런 경우를 말한다고 책은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7,000
    • -1.96%
    • 이더리움
    • 4,547,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82%
    • 리플
    • 3,055
    • -1.39%
    • 솔라나
    • 199,200
    • -3.07%
    • 에이다
    • 622
    • -4.31%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68%
    • 체인링크
    • 20,470
    • -3.08%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