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보고펀드, 동양생명 매각 협상 조율중

입력 2015-02-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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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과 보고펀드가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고펀드와 안방보험이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며 주식매매계약서(SPA)에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안방보험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고펀드가 매입한 동양생명의 주식 단가가 평균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 사이다"며 "안방보험이 주당 1만8000원 선에서 인수한다면 보고펀드 역시 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고펀드는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57.5%(6191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안방보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양생명은 총자산 18조원 규모의 국내 8위 생명보험사로, 시장에서는 매각 규모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안방보험은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금융 업무를 취급하는 중국 대형 종합보험사다. 중국 전역에 영업점만 3000여개, 고객수도 2000여 만명에 달한다. 지난달 기준 자산규모도 7000억위안(약 121조5200억원)이다.

만약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인수한다면 중국 자본이 국내 대형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하지만 안방보험과 동양생명이 MOU를 체결했다 하더라도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우리은행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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