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투자등급’ 상실 가능성 커져…신평사 “성장둔화ㆍ재정 불균형 탓”

입력 2015-0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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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투기등급(BB)’으로 강등

브라질이 투자등급을 상실할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의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BBB)에서 투기등급(BB)으로 내렸다고 12일(현지시간) 브라질 폴랴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지난 2012년 1월 EIU는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한 바 있어 3년 만에 브라질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이다.

EIU는 정부 재정 악화를 등급 강등의 이유를 꼽았다. 지난해 말 현재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63.4%로 2010년 1월 61.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EIU가 브라질의 등급을 낮추면서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 그리고 피치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이고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Baa2와 BBB로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성장둔화와 재정 불균형,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 등이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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