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체투자 연이은 선방…다음 먹거리 고심

입력 2015-02-12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외 대체투자 49조 넘어서…전세계 대체투자 과열 양상 분위기

국민연금공단이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기로 했지만 다음 투자처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경쟁 과열로 자산가격이 치솟으면서 투자할만한 대상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대체투자에 총 45조원이 투입됐다.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부동산, 사모펀드, 인프라 투자 등에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공단은 올해 투자액수를 약 4조원 증액해 49조원으로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9년 영국 HSBC 본사 건물을 1조 5000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12월 카타르 투자청(QIA)에 매각해 배당수익 4190억원과 매각차익 5410억원 등 총 9600억원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011년 매입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햄슬리빌딩 등도 투자금 회수에 착수한 상태다.

국민연금은 또 독일 금융그룹 도이치뱅크의 제2 본사로 쓰일 빌딩을 준공 전 3500억원에 ‘입도선매’했다. 연 7% 이상의 안정적 수익과 더불어 빌딩이 신축되는 2016년, 매입대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대체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 역시 다양한 투자처 발굴과 투자전략 수립에 매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전 만한 수익률이 보장되는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러 연기금에서도 대체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먹거리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3대 연기금은 물론,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등 공제회까지 대체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들도 해외 대체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국민연금은 상반기에 신규 전문인력을 최대(65명)로 늘려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강화 업무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시장경쟁이 과열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현재와 같은 수익률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재같은 저금리 저성장 분위기에서 대체투자에 비중을 늘리는 것이 대안이라고 평가해 올해에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 충원과 전략적인 투자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짤 것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77,000
    • +3.43%
    • 이더리움
    • 2,968,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53%
    • 리플
    • 2,015
    • +1%
    • 솔라나
    • 126,100
    • +3.36%
    • 에이다
    • 379
    • +2.16%
    • 트론
    • 420
    • -2.33%
    • 스텔라루멘
    • 224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90
    • -0.87%
    • 체인링크
    • 13,130
    • +3.55%
    • 샌드박스
    • 119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