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 사망 3주기…딸은 열흘 째 의식불명

입력 2015-02-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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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사진=AP/뉴시스)

고 휘트니 휴스턴이 11일 사망 3주기를 맞은 가운데 그녀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이 열흘 째 의식불명에 빠졌다.

미국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는 지난 1일 미국 자택 욕조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됐다. 이는 3년 전 휘트니 휴스턴이 숨졌을 때와 유사한 상황이다. 발견 당시 아무런 반응이 없어 심폐소생술이 행해졌으며,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휘트니 휴스턴은 2012년 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 있는 자택에서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익사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 경찰은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의 얼굴에서 상처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으며, 남편 닉 고든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상처가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크리스티나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한 측근은 닉 고든이 크리스티나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크리스티나의 친구 막스 로마스 역시 그녀를 발견했을 당시 닉 고든의 행동이 수상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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