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완구 어쩌나… 내일 본회의 연기 제안 검토

입력 2015-0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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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외압 등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증폭되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12일로 예정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물론 인준 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까지 청문회를 지켜본 후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면서 “여론도 지켜봐야 하는 만큼 내일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하는 건 이르다”고 했다. 서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준 가부에 관한) 당론을 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문재인 대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주승용 최고위원), “박근혜 대통령이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규정했는데 전 국민 대상으로 거짓을 일삼고 언론을 회유하는 이 후보자는 리콜 대상이 아닌 ‘불량 완구’ 수준”(오영식 최고위원) 등 이 후보자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다만 ‘인준 불가’ 기류 속에서도 여전히 자진사퇴 촉구가 나오는 이유는 야당이 나서서 이 후보자를 낙마시키기엔 정치적 부담이 적잖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이미 김용준, 안대희, 문창극 등 세 명의 총리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데다 이완구 후보자는 동료 의원이기도 한 까닭이다.

당 관계자는 “낙마를 안 시키자니 각종 의혹에 언론외압 논란이 커졌고, 본회의 반대표결이나 불참으로 낙마시키려니 정치적 부담이 있다”며 “본회의를 연기해 설 민심을 들어보고 인준 여부를 결정하자는 제안을 새누리당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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