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첫 민간항공사 ‘푸싱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주가 급락

입력 2015-02-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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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투입 1년 안 된 여객기 엔진 멈춰…사고 당일 주가 6.9% 급락

▲대만 민간항공사 '푸싱(트랜스아시아)항공'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의 주가 추이. 5일 마감가 3.29% 하락한 11.75. (사진=블룸버그)

대만의 대표적인 민간항공사인 대만 푸싱(트랜스아시아)항공의 여객기가 7개월 만에 또다시 추락하면서 주가가 요동쳤다.

사고 당일인 4일(현지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에서 푸싱항공의 주가는 6.9% 급락했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5일에는 등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 대비 3.29% 떨어진 11.75로 마감했다.

푸싱항공의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진먼을 향해 4일 오전 10시52분 출발했다. 이륙 2분 뒤 여객기는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고 4분 뒤에는 인근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번 추락사고로 현재까지 30여명의 사망자와 1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17명이 다쳤다. 구조요청 당시 기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엔진이 꺼졌다(Engine flameout)”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기는 운항에 투입된 지 1년도 안 된 기종이다. 지난해 7월 푸싱항공 GE222편은 가오슝에서 출발해 펑후섬으로 가던 중 착륙 몇 분전 추락해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기장은 악천후 속에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 설립된 푸싱항공은 대만의 첫 민간항공사로 대만 내 국내선만 취항하다 대만ㆍ중국의 항공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 2010년 이후 한국, 일본, 중국 등 국제선 운항을 크게 늘렸다. 2013년에는 저가항공 노선을 승인받아 저가항공사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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