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검열 강화, VPN 차단 이어 왕이ㆍ바이두 등 포털사이트도 단속

입력 2015-0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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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당국자 왕이 관계자 만나 시정조치 요구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넷이즈)'. (사진='왕이' 홈페이지 캡처)

최근 중국 정부가 VPN(가상사설망, Virtual Private Network)을 전면차단한 데 이어 자국 주요 포털사이트 ‘왕이(넷이즈)’가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혐의를 이유로 온라인 검열 강화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은 공식성명을 통해 왕이가 뉴스 및 정보 불법 재배포, 음란물, 유언비어 유포를 저질렀으며 당국자가 왕이 관계자를 만나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이는 중국 내 다른 웹사이트에 비해 검열이 덜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포털사이트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성명에 대해 왕이 측은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포하고 있으며 뉴스 서비스도 법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가인터넷판공실은 왕이에 이어 시나, 소후, 바이두 등의 대표를 관계 당국이 불러모아 시정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중국 정부는 외국서버를 통해 웹사이트를 우회 접속할 수 있는 VPN을 전격 차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상사설망인 VPN은 구글, 페이스북 등 중국 당국이 차단한 웹사이트를 우회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다.

중국 정부는 부적절한 정보는 중국 법률에 따라 반드시 규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VPN 단속을 더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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