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2위 리디아 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

입력 2015-02-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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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리디아 고가 박인비를 제치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AP연합)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고가 최연소(17세 9개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 오칼라 골프&에퀘스트리안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ㆍ약 16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장하나(23ㆍ비씨카드), 제시카 코다(22ㆍ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최나연(28ㆍSK텔레콤)에게 돌아갔다. 최나연은 지난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8승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을 밀어내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신지애(27ㆍ2010년 22세)가 가지고 있었다.

지난 2012년 1월 호주여자골프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리디아 고는 그해 8월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최연소 우승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그해 10월 프로로 전향해 지난 시즌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인왕과 함께 최연소 100만 달러(약 11억원) 주인공이 됐다.

특히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 선수로는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를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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