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피해자 부친, "자수한 허씨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해라" 성토

입력 2015-01-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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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피해자인 강모(29) 씨의 아버지 태호(58) 씨가 '피의자를 용서하겠다'던 마음을 고쳐먹었다. 피의자 허모 씨가 '사고 순간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하는 등 뉘우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태호 씨는 30일 오전 흥덕경찰서 브리핑이 끝난뒤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허 씨의 진술을 비판했다. 그는 "1m77㎝의 거구(강씨를 지칭)가 빵봉지를 들고 걸어가는데 치었다고 가정할 때 사람이라고 보겠습니까, 강아지로 보겠습니까"라며 "진짜 잘못했다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수라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는 것"이라며 "제발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아들이 숨진 사고 현장에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건너는 도로에 변변한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청주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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