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스엠, 벤츠 등 유럽 생산 90%공급 업체 인수

입력 2015-01-29 09:03 수정 2015-0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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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스엠이 인수를 추진중인 스페인 소재 자동차 부품사가 벤츠 등 유럽 생산 차량 90%이상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를 하려는 스페인 IG는 브레이크 모듈, 좌석 시스템, 서스펜션, 스티어링, 안전벨트 등 자동차에 사용되는 패스너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스페인 알파란 그룹(Alfalan)이 IG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G사는 현재 유럽 완성차에 납품하는 대부분의 부품 제조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유럽 생산 차량 90% 이상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스엠은 전일 유럽 스페인 소재 자동차용 패스너 전문업체 ‘인더스트리아스 골’ (Industrias Gol)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에스엠은 이번 IG 인수로 생산제품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에스엠은 최근 3~4년간 자동차, 레저용품 등 제품 다변화를 위한 설비 투자 및 역량 강화를 진행해 왔다.

IG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패스너는 시장 수요가 꾸준한 제품으로 수익성 및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재 글로벌에스엠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을 조립할 때 사용되는 초정밀 패스너로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전자제품 판매가 줄어들며 성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글로벌에스엠은 제품 다변화 외에도 현재 아시아권에 집중돼 있는 생산거점 및 거래처를 유럽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IG사의 영업망을 통해 기존 사업인 전자기기용 패스너의 유럽 시장 진출도 가능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이번 IG 인수는 모기업인 알파란 그룹이 유럽 금융위기의 여파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에서 정상적인 현지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를 인수하는 만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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