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사장이 갈등 촉발? … “아니다” 한목소리에도 ‘찜찜’

입력 2015-01-29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사장<사진> 승진이 갈등의 시발점이 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윤송이 사장의 승진에 심기가 틀어진 넥슨이 투자 목적을 경영참가 목적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윤송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넥슨측에 미리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넥슨은 “사장인사에 대해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은 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에게 비공식적으로 지분 투자 목적을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도 사실이다. 이후 단 하루 만에 사장 승진인사가 단행되자 ‘가족 울타리’ 경영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한 김정주 회장이 불만을 품고 경영권 참여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또 사장 승진과 같은 대형 인사에 넥슨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는 것은 넥슨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의도가 담겨있어, 김정주 회장이 경영참여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 이 설의 핵심이다.

이같은 이야기가 확산되자 급기야 엔씨소프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잘못 전해진 사실”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넥슨이 지난 목요일(22일) 오후에 변경공시를 하겠다고 통보해왔고, 임원 승진은 그 다음날 최종 확정됐다”며 “승진 발표 때문에 공시 변경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는 억측이자 물타기”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이 기간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발표이고 내부 직급 승진”이라고 밝혔다.

넥슨측도 같은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정기 인사는 엔씨소프트 고유 권한으로 넥슨에 알릴 필요가 없다”며 “엔씨소프트의 말이 맞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측의 이 같은 의견에도 의혹은 남아있다. 넥슨 측은 이번 경영참여 선언을 ‘협력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엔씨소프트측은 ‘신뢰를 잃었다’며 넥슨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까닭이다.


대표이사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1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4,000
    • +1.13%
    • 이더리움
    • 4,39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18%
    • 리플
    • 2,865
    • +1.34%
    • 솔라나
    • 191,500
    • +0.37%
    • 에이다
    • 573
    • -1.2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20
    • +0.87%
    • 체인링크
    • 19,180
    • +0.05%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