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빌려주면 하루에 100만원"…불법 렌터

입력 2015-01-26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6일 고급 외제차를 빌린 뒤 밀수출하려한 혐의(사기)로 최모(32)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자가용 임대·임차를 위해 개설된 인터넷사이트나 동호회 사이트에서 알게된 사람들에게 하루에 50만~100만원 가량을 주고 시가 2억4천원이 넘는 마세라티 GT, 2억2천만원 상당의 아우디 R8 등 고급 차량 3대를 빌린 뒤 주인 몰래 팔아치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에서 알게된 이들은 차량을 빌린 직후 차 주인들이 분실에 대비해 차량 내·외부 5~6곳에 부착해 둔 위치추적기를 모두 제거한 뒤 부산항을 통해 해외로 팔려고 시도했다가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을 빌리는데 필요한 돈을 관리하는 자금관리책, 외제차를 빌려오는 대여책, 차량을 팔아치우는 처분책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차량을 빌려준 서울지역 차주들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판때문에 빌린 차량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려고 자가용을 불법으로 빌리는 것이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는 것을 알고 이들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3,000
    • -2.34%
    • 이더리움
    • 4,553,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0.23%
    • 리플
    • 3,052
    • -2.18%
    • 솔라나
    • 199,400
    • -4.36%
    • 에이다
    • 620
    • -5.63%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61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83%
    • 체인링크
    • 20,350
    • -4.24%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