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판매 감소한 홈쇼핑, 12.7조 화장품 방판 시장 노크

입력 2015-01-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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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교원과 손잡고 화장품 ‘르페르’ 판매

(사진제공=CJ오쇼핑)
TV를 통한 판매율 하락에 고심하고 있는 홈쇼핑 업체가 방문판매 시장을 노크하며 활로 개척에 나섰다.

CJ오쇼핑은 전국 방문 판매망을 갖춘 ㈜교원과 MOU를 맺고 자사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르페르’를 교원의 리빙플래너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기존 ‘르페르’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층이 고급 화장품 및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방문 판매 고객들과 유사점이 크다고 판단해 방판조직을 갖춘 교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홈쇼핑 화장품 브랜드가 방문 판매 채널에서 판매되는 것은 CJ오쇼핑의 ‘르페르’가 최초다.

르페르는 CJ오쇼핑이 개발한 캐비아 화장품으로, 2013년 10월 론칭 이후 매 방송마다 시간당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CJ오쇼핑 대표 온리원(ONLYONE) 브랜드다. 론칭 당시 홈쇼핑 화장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인 3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로 화제가 되었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르페르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4000여명의 리빙플래너 조직을 갖춘 교원에서 오는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르페르의 주 구매 고객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초, 강남, 분당 지역 고객을 메인 타켓으로 전국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48조원에 달하며, 이 중 방문 판매를 통한 매출은 12.7조원 규모로 브랜드숍(2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26.4%)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방문 판매 채널은 2000년 이후 브랜드숍 시장 확대 및 온라인·홈쇼핑 등 판매 채널의 다양화로 인해 판매비중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고가 화장품 브랜드 판매에 적합한 주요 채널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CJ오쇼핑 김경연 뷰티사업부장은 “홈쇼핑이 다양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홈쇼핑을 통한 판매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5%에 불과해, 26% 규모의 방문 판매 시장에 ‘르페르’를 진출시켜 고객 접점을 확대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CJ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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