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기술 동반성장 실현…국내 업체에 핵심 특허 이전

입력 2015-01-23 09:18 수정 2015-01-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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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뒷줄 오른쪽)과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뒷줄 왼쪽)이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술이전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동반성장을 위해 자사의 핵심 기술을 중견 조선업체에 이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내 조선소들과 특허기술 이전 양해각서(MOU)를 맺고 LNG연료 추진 선박(이하 LFSO)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기술전수를 희망하는 대선조선, 대한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PP조선, STX조선해양 등 국내 6개 조선업체가 참석했다.

이전 대상인‘LNG 연료공급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시권 허여 방식을 통해 해당 기술 외 LFS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127건을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사진제공=대우조선해앵)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ME-GI 엔진 적용 LNG 추진 선박 총 44척 중 27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이 회사가 수주한 37척의 LNG선 중 20척에 LFS 특허기술이 적용됐으며, 금액은 무려 41억 달러에 달한다.

LNG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이 이전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소는 물론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NG연료 추진선박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이후 연간 10조원 가까이 증가, 향후 8년 간 누적 시장 규모는 최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로이드 선급은 현재 추세대로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경우 2025년에는 650척까지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실장은 “기술 이전으로 많은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LFS 특허 핵심기술 이전으로 동반성장을 통한 수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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