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지난해 연안여객선 승객 11% 감소

입력 2015-01-22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 승객이 1년 전에 비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2013년(1606만명)의 89% 수준인 142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서민 이용실적은 3% 증가한 반면, 일반인 수송실적이 15% 줄어든 결과다. 일반인 승객 감소는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섬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항로별로 보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에서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2013년에 비해 제주도는 28%, 울릉도 33%, 목포-홍도 17%, 매물도 17%, 서해5도 18%, 거문도 26%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한 해상기상 악화도 연안여객선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너구리, 나크리, 할롱, 풍웡 등으로 2013년 보다 3차례나 더 많아 결항률이 9%에 달해 설 여행객이 줄었다.

월별로는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부터 8월까지는 19~30%까지 급감하다 9월 이후 잠시 회복세를 보여 감소율이 2~5%까지 낮아졌지만 다시 12월에 해상기상 악화로 감소폭이 18%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도서민 이용실적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361만2000명이 이용해 2013년(350만 9000명)보다 10만3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항로는 목포-암태 17%, 완도의 송곡-상정 24%, 당목-일정 17%, 여수-둔병 28%로 도서민들이 이용하는 생활항로는 세월호 사고에 관계없이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4,000
    • -1.27%
    • 이더리움
    • 4,669,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64%
    • 리플
    • 3,091
    • -3.04%
    • 솔라나
    • 204,300
    • -3.68%
    • 에이다
    • 643
    • -3.31%
    • 트론
    • 425
    • +1.43%
    • 스텔라루멘
    • 373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0%
    • 체인링크
    • 20,910
    • -2.29%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