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 손발톱무좀, 땀 적은 겨울이 치료 적기

입력 2015-0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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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균제·외과적 수술·레이저로 무좀균 파괴

▲발톱 무좀 (사진= 연세스타피부과)
한번 걸렸다 하면 좀처럼 낫지 않는 무좀. 긁을수록 간지럽고, 방치하면 손발톱이 변형돼 내 놓고 다니기도 부끄럽다. 성가신 손발톱무좀은 비교적 땀이 적고 건조한 겨울, 지금이 치료 적기다.

이번 겨울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무좀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무좀은 진균에 감염돼 통증과 가려움이 생긴다. 방치할수록 손발톱까지 번질 가능성도 높다. 심할수록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유백색 혹은 황갈색으로 변색하고 파괴돼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우선 발에 병에 생겼다고 무조건 무좀이라고 할 수 없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농포선 건선 등도 무좀과 증상과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흔히 무좀은 향진균제를 바르거나 먹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손발톱까지 무좀이 옮겨갔다면 우선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를 고려한다.

국소치료는 매니큐어와 유사한 향진균제를 발라 무좀균이 세포막을 못 만들게 하는 것으로, 최소 6~12개월로 치료기간이 긴 편이다.

국소치료가 듣지 않거나 무좀이 만성화됐다면 향진균제를 먹는 전신치료를 적용한다. 단 고혈압, 당뇨병, 다른 피부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위장장애 등의 위험성이 있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드물게 외과적 수술 치료는 환자들의 신체, 심적 부담이 큰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손발톱 무좀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레이저 무좀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병변이 생긴 부위에만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3~5회 반복치료하면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벼운 무좀과 손발톱까지 파고든 무좀 모두 땀이 적은 겨울철에 치료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무좀균은 축축한 곳에서 번식과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수록 자주 찾게 되는 스파나 찜질방, 온천 등은 습하고 따뜻해 무좀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원장(피부과 전문의) “무좀은 한번 걸리면 치료기간이 길고 번거로운 만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무좀이 생겼을 땐 반드시 초기에 제대로 받아야 한다”며 “레이저 무좀 치료는 다른 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편하고, 효과가 좋아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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