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줄 알아" 교사에게 흉기로 협박한 '무서운' 중학생

입력 2015-01-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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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후배들한테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훈계하는 교사를 흉기로 위협하거나 폭언 등을 일삼은 무서운 10대가 구속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2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주 시내 모 중학교 3학년인 A(15)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청주 시내 B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해 3월부터 7개월간 같은 학교 후배 7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35차례에 걸쳐 이들로부터 가방과 의류, 신발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A군은 또 지난해 4월 3일 오전 9시 30분께 B중학교 학생부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는 C교사에게 '운 좋은 줄 알아라'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훈계하는 B중학교 교사 5명에게도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런 문제로 지난해 11월 청주시내 D중학교로 전학 조치됐다.

A군은 일부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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