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한진그룹株, 재무 건정성 악화 우려에 하락

입력 2015-01-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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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주는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항공은 장중 내내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0.88% 내린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우는 전날보다 2.57% 떨어졌고, 한진도 1.97% 하락했다. 한진칼과 한진칼우 역시 각각 3.47%, 1.11% 내렸고 한진해운도 1.21%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상증자 추진 등의 악재에도 시달렸다. 이에 새해 들어 약세로 출발했다가 지난 9일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증자가 한진그룹의 크레딧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업황회복과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지속되지 않는 한 5000억원 증자는 단기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적 부담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역할"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직 대한항공은 1년 안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4조8000억원, 회사채는 1조원에 이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 건설 비용과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지급보증, 한진해운에 대한 재무 지원 등의 부담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진그룹 신용의 건전성은 대한항공이 유가 하락기에 어느 정도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이고 고강도 자산매각을 실현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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