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강은탁, 박하나에 늦은 사랑고백 "결혼 막고파…언제든 돌아와" 눈물 쏟아

입력 2015-01-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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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강은탁, 박하나에 늦은 사랑고백 "결혼 막고파…언제든 돌아와" 눈물 쏟아

(=압구정 백야)

강은탁이 결혼을 앞둔 박하나에게 뒤늦은 사랑 고백을 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62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술에 취해 백야(박하나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화엄(강은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화엄은 만취한 자신을 걱정하는 백야에게 "나 아무래도 정상 아닐지 모른다"며 "다른 여자들 손도 잡고 싶지 않다. 같이 있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여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너 결혼하는 거 생각할수록 그래. 막고 싶은 마음 여전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갈등해. 이런 내가 당혹스러워"라고 고백했다.

백야는 "나중에 날 이해할 수 있을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이후 장화엄은 백야와 전화통화를 하며 "너 울면 난 어떻게 하라고. 울지 마. 난 너한테 단순히 오빤 거야?"라고 울먹였다.

장화엄은 "너 불행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 가만 안둔다"며 "지금 내가 바라는 건 너, 너 행복.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돌아와 나한테. 행복할 수 있대서 보내주는 거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화엄은 “우리 어디든 안갈래? 어디든 가고 싶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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