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7개월차 소방관, 의정부 아파트 화재서 13명 구해 "자택서 쉬다가 불길 보고…"

입력 2015-01-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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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7개월차 소방관, 의정부 아파트 화재서 13명 구해 "자택서 쉬다가 불길 보고…"

(사진=연합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에서 13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임용 7개월차 새내기 소방관 진옥진(34) 소방사의 얘기가 화제다.

10일 경기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진옥진 소방사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대봉그린아파트 8층 자택에서 비번날을 맞아 쉬고 있었다.

불길이 치솟는 걸 본 진옥진 소방사는 아래층에서 화재가 번지고 있다고 판단, 절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주민들은 진옥진 소방사의 지시에 따라신속하게 옥상으로 대피해 참사를 막았다.

이 주민들을 구조한 뒤에야 진 소방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소방서 관계자는 "진옥진 소방사가 안전하게 대피시킨 13명은 전원 구조됐다"며 "본인은 상계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옥진 소방사는 "나도 너무 무서웠으나 어쨋든 나의 직업이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순간적으로 생각했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평소에 배운 대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에서 13명의 주민을 구한 진옥진 소방사 소식에 네티즌은 "의정부 아파트 화재,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중에 이런 분들 있어야 안심하겠네. 의정부 아파트 화재 같은 참사 더는 없어야" "진옥진 소방사 감사합니다. 이런 훈훈한 얘기 덕분에 세상은 살 맛 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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