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株, 연평균 수익률 30% 고공행진…신규 상장사 노려볼까

입력 2015-0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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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주(株)의 고공행진에 올해 새로 상장되는 제약ㆍ바이오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약개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바이오 버블’로도 불리던 이 섹터가 2000년대 이후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8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신규 상장된 제약·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32.3%로 나타났다. 평균 시가총액 증가율은 공모가 대비 무려 470%에 달했다.

공모 당시 보다 시가총액이 100% 이상 상승한 기업은 70.9%, 1000% 이상 상승한 기업은 14.5%나 됐다. 즉, 신규 상장한 바이오 벤처 기업의 85% 이상이 성장했다는 뜻이다. 반면 시총이 감소한 기업은 14.5%에 불과했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2002년 상장 후 현재까지 무려 4478%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2013년 이전 상장 종목 중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2009년 상장한 메디톡스로 연평균 91.8%의 수익률을 냈다.

이처럼 기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높자 신규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알테오젠, 비씨월드제약, 녹십자엠에스 등 6개 바이오 기업의 상장 당시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350대 1을 넘어섰다.

올해 신규 상장을 앞둔 바이오 기업인 펩트론과 제노포커스, 코아스템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 3개사는 현재 기술성 평가 후 상장심사 청구 예정이다.

상장이 가시권에 있는 이들 3개사 외에도 보톡스 제네릭을 생산하는 휴젤도 올해 상반기 중 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에스티로더, 라프레리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케어젠이 3월 이후 상장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지만 올해 바이오섹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은 필요하다”며 “최근 창조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바이오 섹터에 대한 정부지원 펀드나 벤처캐피탈 자금 등의 투자가 늘면서 주가 상승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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