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색 트렌드 “아~ 추운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네”

입력 2015-0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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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프레소 ’메리딸기’ 등 아이스메뉴 인기

▲요거프레소 메리딸기.
추위를 통해서 추위를 다스리는 ‘이한치한(以寒治寒)’의 효과일까. 날씨가 추워지면 으레 따듯한 메뉴들의 매출이 상승하지만 한파 한가운데서 때 아닌 아이스 메뉴들이 인기를 끌면서 외식업계 이색 트렌드가 연출되고 있다.

8일 요거프레소에 따르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딸기 메뉴 ‘메리딸기’의 판매율이 매출 대비 15%를 넘어서며 때아닌 아이스 메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메리딸기는 겨울엔 따뜻한 메뉴를 출시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작년 12월 출시된 요거프레소의 대표 아이스메뉴다. 요거프레소 측은 통상적으로 겨울은 커피전문점 매출이 떨어지는 시기이지만 메리딸기로 인해 매출 및 카페 창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거프레소 마케팅팀 최아람 팀장은 “계절감 보다는 맛, 트렌드에 더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라 당분간 이한치한 아이스메뉴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SPC그룹의 베스킨라빈스는 전통적인 아이스크림 비수기인 겨울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케팅을 강화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겨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베스킨라빈스에 따르면 12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 평균 두 배정도 많다. 전달인 11월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한다. 크리스마스 효과와 함께 겨울에 케이크를 통해 아이스크림을 부담 없이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진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겨울 아이스메뉴 구성 비중을 2012년 23%에서 2013년 28%로 늘렸다. 작년 11월에는 ‘시나몬모카 스노우’와 ‘초코민트 스노우’를 출시했다. 스노우라는 이름처럼 얼음을 곱게 갈아 흰 눈을 연상케하는 아이스 메뉴로, 겨울에 어울리는 모카커피와 초콜릿 음료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차고 시원한 디저트를 여름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아이스 제품이 사계절 내내 즐기는 ‘시즌리스(Seasonless)’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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