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18년까지 81조 신규투자… 이중 76% 국내 투입

입력 2015-01-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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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투자 49.1조, R&D 31.6조 투자… 채용도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18년까지 81조원을 신규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간 공장 신·증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시설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 모두 80조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기술을 확보해 업계 리더로 도약할 방침이다. 또 설비투자 및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해 성장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소재 부문에서도 고성형 초강도강, 특수강, 경량화 소재 등 첨단 신소재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에 지어질 새 사옥인 GBC 투자로 브랜드 파워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2018년까지 집행할 총 투자액을 기간으로 나누면 연평균 투자액은 20조2000억원이다. 이는 이전 최대 투자액이었던 2014년 14조9000억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올해 우리나라 정부의 전체 R&D 예산 18조9000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도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의 향후 4년간 투자금액 중 76%인 61조2000억원은 국내에 투자된다. 시설투자에 34조4000억원이 사용되며 R&D에는 26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룹의 핵심인 자동차 부문에는 전체 투자액의 85%인 68조90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된다. 연 평균으로 계산하면 17조2300억원을 향후 4년간 자동차 부문에 투자한다. ▶관련기사 2014년 12월 16일자 [정몽구 “투자 주저마라” 현대차 내년 ‘17.7조’ 쏜다]

중국, 멕시코 등에 공장을 신설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또 울산, 화성, 서산 등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도 단행한다.

GBC 건립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토지 매입비용을 포함해 공사, 인허가, 기타 부대비용 등 총 11조원을 투자하고, 건설 등에 투입될 4225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부문의 R&D 투자도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모델, 수소연료전지차 추가 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한다. 또 모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단행해 친환경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자동차 분야에는 2조원을 투자해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핵심 부품 등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R&D를 주도할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2018년까지 향후 4년간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핵심부문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투자 대부분을 국내에 집중해 대규모 경제효과와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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