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연체율 소폭 하락

입력 201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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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512조7000억원 전년비 6조 증가 ...주택담보대출 5조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체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등 개선추이를 지속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7000억원(0.8%)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80조7000억원)은 전월 2조9000억원 증가에서 10월 7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528조7000억원)은 4조9000억원 늘어 전월(6000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 역시 6조원 늘어난 512조7000억원으로 지난 10월 증가분(6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그러나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전월에 이어 대출 증가세는 지속됐다. 주택담보대출(359조1000억원)의 경우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5조원이 늘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감원)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다.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9%로 전월(0.90%)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과 연체정리규모(1조6000억원)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75%)은 전월과 같았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22%)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9%)은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렸다. 집단대출 연체율(0.88%)은 전월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4%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0.94%)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중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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