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회장 "글로벌 전문기업 도약, 국내 중견기업들의 의무사항"

입력 2014-12-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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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년사 발표… 중소기업 쏠림 지원정책 아쉬움 토로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사진>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한국경제의 허리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국내 중견기업들의 의무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30일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중견련이 법정단체로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자축을 하기에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다"면서 "우리 사회의 다양성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축할 여유가 없었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중견기업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 7월22일부터 법정단체로 출범한 단체다. 그동안 중견기업들을 위한 협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강 회장은 회장단을 꾸리는 등 협회의 전열을 재정비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견기업들을 둘러싼 각종 제약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부자감세, 땅콩회항 등과 같은 이슈들이 만들어지면서 선기능과 악기능 구분도 않은 채, 특정집단의 틀과 코드에 맞춰 모든 가치와 판단을 일순간에 재단해 버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십년을 정부와 공공을 상대로 커온 기업을 단순히 매출액 규모로 제한하거나, 평생을 한 업종에서 쌓아온 기업 경영권을 어느 날 송두리째 날려 버려야 하는 울지 못할 법과 제도들에 넋을 놓기도 한다"며 "또 몇 십년을 지속적으로 지원과 혜택만 주다보니 그 관성을 끝내 버리지 못하는 정책들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국내 중견기업들의 의무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좋은 일자리와 공유가치를 창출하며, 국가경제의 초석이 되는 진정한 허리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우리 중견기업들의 역사적 의무사항"이라며 "국내 중견기업들은 지금껏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성공신화를 써 왔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수많은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중견련 회장으로서 새해부터 국내 중견기업인들이 또 다른 ‘명량'의 주역이 되고, ‘국제시장'의 감동을 넘어서는 한 해를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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