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꼭 사야 하는 미국 주식은?

입력 2014-12-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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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29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미국 개인 투자 자문사이트 모틀리 풀의 전문가들의 투자의견을 인용 정보·기술(IT)에서부터 소비재 종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7가지 주식을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N머니는 기술주에서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에 주목했다. 올해 반도체 종목은 투자자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 들어 28% 넘게 상승했다. 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수익률(13%)과 나스닥 수익률(15%)을 가볍게 넘기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컴은 올해 주목할 만한 성장세는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주가는 3.79%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 퀄컴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프로세서 개발, 판매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3G와 4G 관련 특허를 통해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낙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16.36으로 올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구글도 내년에 꼭 사야 하는 주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색 시장에서 구글은 이미 독보적인 존재다. 다른 경쟁업체의 시장점유율을 합쳐도 구글을 따라올 재간이 없다. 여기에 구글은 지메일과 유튜브 크롬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선두를 확보, 막대한 현금 유입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PER은 S&P500지수와 비슷한 수준인 17.5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다소 실망스럽긴 했지만 내년에도 주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식물성 우유생산업체인 화이트웨이브푸드(WhiteWave Foods)도 내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혔다. 주가는 올 들어 47%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급성장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유제품업체 멍니우유업의 파트너십으로 잠재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CNN머니는 또 최근 투자자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해양생물 테마파크 업체 씨월드 엔터테인먼트를 내년 매수 고려 주식으로 선정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27달러에 기업공개(IPO)를 한 씨월드의 현재 주가는 17달러 선. 회사는 실적이 좋지 않아 약속했던 배당금 지급도 미룬 상태다. 조련사와 관객을 죽인 돌고래와 관련해 돌고래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직격탄이 됐다. 그러나 CNN머니는 회사의 배당금은 1월 중으로 지급될 것으며 테마마크 이미지 개선 작업으로 고객의 발길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애플과 페이스북,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도 내년 매수를 고려할 만한 주식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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