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 사실상 모든 보직 물러나

입력 2014-12-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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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학교 이사직도 사퇴한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대한항공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조 전 부사장은 2008년 이사로 선임돼 2010년 한 차례 연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까지였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사실상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케네디 공항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네 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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